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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키보드 언박싱
[이것저것] 2022.08.18 18:37

우크라이나에서 몰도바로 온 지 벌써 열흘 째다. 여기서 할 것도 없고 몰도바는 조금 심심한 나라라 할 것도 없다. 그래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시간이 더 늘어났다. 오랜만에 게임을 했는데 에구머니나! 늙은 노트북으로 게임을 돌리니 발열이 심하다.. 노트북은 한국으로 돌아가면 살 것이니 걱정이 덜 되지만, 뜨거운 불판 같은 자판 위를 두드리는 내 손가락들도 이제는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다. 이렇게 된 거 여기서 키보드를 사기로 했다. 게임은 포기할 수 없으니까 그래서 오늘 아침 몰도바 전자제품 가게 Orange [오잉지]로 달려갔다. 여러가지 키보드를 보다가 이 놈에게 꽂혀서 샀는데, 그 가격은 449리우: 30,000원 정도였다. 이전에 우크라이나에서 키보드를 샀을때 집에 가져오니 작동을 제대로 하지 않은 ..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어의 재미있는 사실과 경험담
[이것저것] 2022.06.15 19:54

오늘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는 언어들과 제가 겪었던 경험들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우크라이나에서도 러시아어를 쓴다. 우리에게 우크라이나는 생소한 국가입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어만 사용하시는 줄 아십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어도 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마 러시아어를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알고 계셨을 겁니다. 우크라이나 또한 구 소련의 구성원이었기 때문에 러시아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전쟁 전까지만 해도, 수도 키이우 시내를 걷다보면 사람들은 러시아어를 더 많이 사용했고, 우크라이나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일을 하거나 학교, 공공기관을 제외하면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또한 몇 년 전에 통과된 법 때문에 시행됐던 것이지 그전까지는 학교, 공공기관에서도 러시아어를..

나의 언어 공부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