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공부]

심심할 때, 공부할 때 보면 재밌는 러시아어 드라마 추천

O3EPO 2024. 5. 24.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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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러시아어를 공부할 때 보면 좋은 드라마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드라마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드라마도 포함하고 있으니 러시아 드라마가 아니라고 뭐라 하실 분도 없겠지만 뭐라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 Кухня

https://ru.wikipedia.org/wiki/%D0%9A%D1%83%D1%85%D0%BD%D1%8F_(%D1%82%D0%B5%D0%BB%D0%B5%D1%81%D0%B5%D1%80%D0%B8%D0%B0%D0%BB)

 

 첫 번째로 추천해 드릴 드라마는 러시아 드라마 중에서 가장 유명한 드라마 꾸흐냐입니다. 꾸흐냐는 주인공 막심이 모스크바의 유명한 프랑스 식당인 클라우드 모네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 코믹 멜로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의 한 편이 20분 단위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나타나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내용 (일본인 초밥 장인을 데려와서 러시아어를 못하자 무시를 하고 동양인 비하를 하면서 놀리는 장면이나 한국인은 강아지를 먹는다느니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이 나오기 때문에 이 점을 숙지하시고 보세요 (. 그 점만 빼면 내용도 코믹스럽고 재미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아주 주관적인 별점: ★ ★ ★ ★

 

2. Универ

https://en.wikipedia.org/wiki/Univer_(Russian_TV_series)

 두 번째로 추천해 드릴 드라마는 우니베르입니다. 우니베르는 러시아의 드라마로 올리가르히 실베스터 세르게예프의 아들인 사샤가 영국 대학에서 도망칩니다. 사샤의 아버지는 사샤가 예전의 삶으로(영국으로) 돌아가기를 바라지만 사샤는 모든 것을 스스로 성취할 것을 다짐하고 모든 재정적 지원을 거부한 채 모스크바의 대학교 천문학과에 입학하여 다른 학생들과 지내며 생기는 일들을 다룹니다. 출연진들 특유의 바보 같은 모습들이 웃겨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아주 주관적인 별점: ★ ★ ★ ☆ (너무 바보 같아서 나도 바보 되는 느낌)

 

3. Слуга народа

https://ru.wikipedia.org/wiki/%D0%A1%D0%BB%D1%83%D0%B3%D0%B0_%D0%BD%D0%B0%D1%80%D0%BE%D0%B4%D0%B0_(%D1%82%D0%B5%D0%BB%D0%B5%D1%81%D0%B5%D1%80%D0%B8%D0%B0%D0%BB)

 세 번째로 추천해 드릴 드라마는 우크라이나 드라마인 '슬루가 나로다' 번역하면 '인민의 종'(국민의 일꾼)입니다. 고등학교 역사 교사인 바실 페트로비치는 수업 중 여당 당원들이 들이닥쳐 선거 운동을 해야 한다며 수업 중이던 학생들을 모두 데려가 버립니다. 학생들을 빼앗기고 나와 다른 교실을 보니 수학 수업 중이던 반에는 학생들은 남아 있는 것을 보고 분노하여 '인민의 종'이라는 당을 만들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였는데 당선이 돼 버리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드라마를 연기했던 주연 배우는 드라마처럼 2018년 '인민의 종' 당을 창당하여 현재는 대통령, 네, 바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입니다. (당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보면 다른 후보자들이 전부 하자가 많았는데 유일하게 하자가 없었던 후보자라 뽑혔다고 했던 현지인의 말이 기억나네요..) 드라마는 우크라이나를 다루고 있지만 대부분 러시아어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공부하시는 데에 괜찮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 마디 우크라이나어가 나오면 어떻습니까~~ 같이 공부하는 거죠~~ ㅋㅋ)

그래서 제 평점은 ★ ★ ★ ☆

 

4. Пёс 

https://ru.wikipedia.org/wiki/%D0%9F%D1%91%D1%81_(%D1%82%D0%B5%D0%BB%D0%B5%D1%81%D0%B5%D1%80%D0%B8%D0%B0%D0%BB)

 마지막으로 추천드릴 드라마는 '뾰스'입니다. 이 드라마는 우크라이나 드라마로 코믹 형사물입니다. 이전 경찰이었던 주인공 막심은 늘 공정한 수사를 원했지만 이를 탐탁치 않게 여긴 부패한 상사로 인해 해고가 됩니다. 아무래도 술을 좋아했던 막심은 더더욱 술을 마시다 이혼을 당하게 되고, 그의 아내는 떠나게 됩니다. 그러다 경찰관이었던 전 시아버지가 살해당하자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그 현장에는 장인의 부상당한 개를 만나게 되고 그 개에게 Пёс(러시아어로 그냥 `개`라는 뜻)라는 이름을 주며 기르게 되고 함께 범인을 찾게 됩니다. 이에 경찰은 둘을 프리랜서로 일할 것을 제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드라마가 형사물이다 보니 액션 씬도 많고 볼만합니다. 특히 야비한 경찰 '그네즈도'가 개그 캐릭터여서 나올 때마다 웃기더군요.

그래서 제 평점은: ★ ★ ★ ★

 

이렇게 오늘 러시아어를 공부할 떄 보면 좋은 드라마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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