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발트3국의 명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발트 3국이란 무엇인지 봅시다.
+ 발트 3국
발트 3국의 발트는 '발트해'에서 따온 것입니다. 즉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북유럽, 동유럽, 중 유럽 그리고 덴마크의 섬들로 둘러싸인 바다를 말하는 발트해의 동쪽에 위치한 세 나라를 뜻합니다.
- 발트의 어원: 허리띠
`발트`의 어원 가설로, 덴마크의 릴레벨트 해협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벨트, 혁대를 뜻하는 라틴어 balteus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브레멘의 아담은 바다를 허리띠로 비유했는데, 이 바다가 땅을 마치 허리띠를 두르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 리투아니아 Lietuva/Литва
리투아니아의 수도는 빌뉴스이고, 발트 3국 중 인구와 영토가 가장 많고 넓습니다. 정식 명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소련 시절
리투아니아어 명칭 : Lietuvos Tarybų Socialistinė Respublika
[리에투보스 타리부 소찰리스티네 레스푸블리카]
러시아어 명칭 : Литовская Советская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리톱스카야 소베츠카야 소치알리스티체스카야 레스푸블리카]
- 현재
리투아니아어 명칭 : Lietuvos Respublika [리에투보스 레스푸블리카]
러시아어 명칭 : Литов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리똡스까야 리스뿌블리까]
- 리투아니아의 유래: 리에타바 강
리투아니아라는 말이 어디서 왔는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많은 가설이 존재합니다. 가장 유명한 가설로 어간 "Lyt"(Лит) 는 발트어 또는 슬라브어에서 왔다고 추측합니다. 그 예로 슬로바키아와 루마이나의 땅에는 각각 "Lytva"와 "Litua"라는 지명이 존재합니다. 러시아 지리학 박사 예브게니 미하일로비치 빠스삘롭"Евгений Михайлович Поспелов"은 라트비아라는 지명이 고대 라트비아 'Lietavà '강에서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세 시대 이 강의 이름이 주변 국가들에 널리 알려지게 됐고, 이에 지금까지 그렇게 부르는 것이고 했습니다.
+ 라트비아 Latvija/Латвия
라트비아는 북쪽에는 에스토니아, 동쪽에는 러시아와 남동쪽에는 벨라루스, 남쪽에는 리투아니아와 국경이 맞닿아 있습니다. 수도는 '리가'입니다. 정식 명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소련시절
에스토니아어 명칭 : Latvijas Padomju Sociālistiskā Republika - Latvijas PSR
[라트비야스 파도뮤 소치알리스티스카 레푸블리카]
러시아어 명칭 : Латвийская Советская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 ЛССР
[라트비스카야 소베츠카야 소치알리스티체스카야 레스푸블리카]
- 현재
라트비아어 명칭 : Latvijas Republika [라트비야스 레푸블리카]
러시아어 명칭 : Латвий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라뜨삐스까야 리스뿌블리까]
- 라트비아의 유래: 과거 국가 레티아, 레티갈리아
라트비아라는 명칭은 Lettigallia 또는 Lethia에서 왔는데, 과거 라트비아의 국가입니다. 이는 원래 고대 발트족의 언어 중 하나이자 현재 라트비아어의 모어인 라트갈레어였지만, 라틴어와 시킨 것입니다.
+ 에스토니아 Eesti/Эстония
에스토니아의 북쪽과 서쪽은 발트해, 동쪽은 러시아, 남쪽은 라트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에스토니아의 수도는 탈린이고, 정식 명칭은 에스토니아 공화국입니다. 정식 명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련시절
에스토니아어 명칭 : Eesti Nõukogude Sotsialistlik Vabariik
[에스티 너우코구데 소치알리스틀리크 바바리크]
러시아어 명칭 : Эстонская Советская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에스똔스까야 사볫스까야 사찌알리스찌체스까야 리스뿌블리까]
- 현재
에스토니아어 명칭 : Eesti Vabariik [에스티 바바리크]
러시아어 명칭 : Эстон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에스똔스까야 리스뿌블리까]
- 에스토니아의 유래: 발트해 동쪽 연안의 민족
Eestiane이라는 명칭의 가설 중 하나로 라틴어에서 가장 먼저 왔다는 것입니다. 타키투스의 저서 `Germanian`에서 발트해 동쪽 연안의 민족을 처음으로 'Estonia' 로 불렀고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는 것입니다. 몇몇 학자들은 동 발트 해 지역을 뜻하는 것이 아닌 발트해 모든 지역을 지칭한다고 주장합니다.
18에서 19세기까지만 해도 에스토니아인들은 스스로 '땅의 주민/주인'이라는 뜻의 마라바스'maarahvas'라 불렀습니다. 그 후 여러 가지 나라에 병합되고 제1차 세계대전 때 독립을 했지만 1940년 다시 소련에 강제 병합되었고 Eesti Nõukogude Sotsialistlik Vabariik/Эстонская Советская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ая Республика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1991년 8월 20일에 독립하여 현재의 '에스티 바바리크/에스토니아'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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