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

+ 세계 최초의 우주 비행사 Юрий Гагарин

 냉전 시절 우주 비행은 과학 발전의 이정표일 뿐만 아니라, 영향력 있는 선전 활동의 도구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소련은 사회주의 선전 도구로써 우주 개발 사업에 좀 더 힘쓰게 됩니다. 그리고, 후에 세계 최초의 우주 비행사를 배출하게 됩니다. ‘우주는 까맣고, 지구는 푸른 빛깔이다’라는 말을 한 Юрий Гагарин 유리 가가린은 소련의 군인이자 우주비행사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우주를 비행한 사람입니다.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그를 영웅으로 생각을 합니다.

 유리 가가린은 1934년 3월 9일 소련 스몰렌스크의 집단 농장에서 태어나,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 치하의 소련에서 살았습니다. 20살이 되던 해 가가린은 비행 클럽에 가입하였고, 전투기 조종사로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959년 공군 소속으로 우주비행사에 도전하여, 마침내 1961년 4월 12일 우주 비행을 하게 됩니다.

 

+ 최초의 우주 비행

가가린은 카자흐스탄의 키질로르다 주에서 보스토크호에 승선하여, 1시간 48분 동안 우주를 비행했습니다.

잠깐 러시아어

"Поехали!"

 러시아어 화자들은 종종 ‘~가자’라는 의미로 ‘Поехали!’를 씁니다. (영어로 하면 let’s go 되겠네요.)

비행을 시작할 때, 가가린은 «Поехали!» [빠예할리]를 외칩니다. 이때 유리 가가린이 외친 말이 유행이 되었고, 이 날 이후로, ‘~하자/가자’를 말할 때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말이 굳어져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궤도에서 가가린은 자신의 느낌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는 현창으로 구름, 산, 숲, 강, 바다, 하늘을 보며 지구를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태양과 다른 별들도 관찰했습니다. 그는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감탄했고, 다음과 같은 말들을 마이크 너머로 남겼습니다.

“Наблюдаю облака над Землёй, мелкие кучевые, и тени от них. Красиво, красота!… Внимание. Вижу горизонт Земли. Очень такой красивый ореол. Сначала радуга от самой поверхности Земли и вниз. Такая радуга переходит. Очень красиво!”

 

“저는 땅 위의 구름과 그 그늘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지금 지구의 지평선이 보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빛 줄기입니다. 무지개가 지구의 위에서 아래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주 아름답습니다!”

 

아마 가가린은 위의 사진같은 풍경을 눈으로 직접 보고 저렇게 감탄했을 겁니다.

저런 풍경을 직접 눈으로 본다면, 아마 저 또한 넋놓고 저렇게 감탄만이 나오지 않을 것 같네요.

 

 이후, 가가린은 우주에서 마시기, 먹기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연필로 기록했습니다. 한번은 연필을 옆에 두니, 연필이 그의 주변을 떠다니기 시작했고, 이에 육상의 지휘소에 연필이나 다른 물건들을 우주에서는 묶어두는 것이 낫다고 알립니다.

 우주에 있는 동안, 유리 가가린은 관찰을 하며 계속해서 자신의 모든 느낌과 마이크로 기록하고 전해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세계 최초로 우주에 나갔으니, 우주 공간에서 사람의 정신은 어떻게 될 지 전혀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행사의 정신적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야 했습니다. 만약을 위해, 엔지니어들은 혹 가가린이 정신적 발작으로 돌발 행동을 일으켜 우주 비행을 방해하거나 기계를 부수지 못하도록 하는 특별한 보호체계를 고안해야 됐습니다.

 때문에 그 해결책으로, 우주선의 수동 조종 장치를 켜기 위해서 가가린은 봉인된 봉투를 열어, 그 안에 들어있는 수학 문제를 푼 뒤, 코드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 비행 후

유리 가가린의 동상

 가가린은 지구에 무사히 착륙했고, 소련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무사 귀환에 2차 대전 종전 이후, 처음으로 진심으로 기뻐했습니다. 가가린은 모스크바에서 자동차 퍼레이드를 했고,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사무총장 니키타 흐루쇼프가 그에게 ‘소련의 영웅’이라는 타이틀의 상을 수여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그의 생애와 비행에 대해 기사를 실었고, 첫 우주 비행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유리 가가린은 세계적 인사가 되어 30여개국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유리 가가린은 이후에 6번을 더 우주비행에 성공했지만, 1968년 3월 27일, 7번째 우주비행 훈련 중 추락사고로 34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재도 그를 기리는 기념비는 러시아 여러 도시에 위치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영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